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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유해중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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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조철기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박수현 지사님과 이병도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서산 출신 더불어민주당 유해중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최근 우리 충남의 뜻깊은 경사를 축하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한 가로림만의 체계적인 관리·활용 방안과 천수만 해역에서 발생한 이상현상에 대한 엄중한 대응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국가해양생태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로림만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지난 25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로림만 서산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 되었습니다. 점박이물범의 유일한 내륙 서식지이자 600여 종이 넘는 해양생물이 살아 숨쉬는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전 세계가 입증해 준 것입니다. 이로써 가로림만은 세계가 인정한 자연유산이자 대한민국 1호 해양생태공원이라는 막중한 위상을 동시에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가로림만은 충남을 넘어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자산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연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철저한 환경관리 체계와 보전 대책을 전제로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갯벌과 함께 도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주민 참여형 친환경 생태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나아가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유지 관리 플랫폼을 조속히 완성하여 충남의 가로림만을 세계적인 해양생태 거점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지난 주말 천수만 해역에서 발생한 이상현상에 대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서산 부석면 창리 간월도 인근 연안에는 정체불명의 적갈색 부유물이 밀려오며 심각한 악취로 뒤덮이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어민들은 지난 21일 홍성호 방류 이후 용존산소량 저하로 가두리 양식장과 바지락, 굴 양식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생존권과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담수 방류와 오염 유입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충남도가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원인과 대책을 철저하게 세워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채취한 현장 시료의 정밀 분석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적갈색 부유물의 성분을 명확히 밝히고 홍성호 방류수 및 축산 폐수 등 외부 오염원과의 인과관계를 철저히 규명해야 합니다. 또한 해상 부유물을 신속히 방제·제거하고 면밀한 실태조사와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담수 방류가 충남의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어민들과 사전에 소통할 수 있는 통합 방류 및 수질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한번 파괴된 생태계는 회복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한 바 있습니다. 생태계는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입니다.

가로림만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천수만 어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집행부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추진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출처 충청남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