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기석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존경하는 조영덕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동균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성산2동·상암동 지역구 김기석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2020년을 마무리하는 제24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축구장 건립과 관련하여 5분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월드컵공원은 마포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그중 평화의공원은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한 몇 안 되는 천연 잔디광장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마포구민과 서울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 잔디광장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주관으로 축구장을 건립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고, 지난 8월 1차 공청회가 열렸지만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로 2차 공청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구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축구장 등 각종 생활체육시설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마포구는 영등포구를 제외하면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축구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포구와 근접하게 위치한 덕은지구에도 축구장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축구장이 부족하다는 주장은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축구장이 건립될 경우 특정 축구동호회가 시설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각종 언론에도 보도된 바와 같이 공동체육시설에 특정단체나 특정인이 시설을 독점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평화의공원은 주변 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핵심역할을 하는 공원입니다. 이곳에 축구장이 건립될 경우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전체가 훼손될 것이며, 시민들의 휴식처 기능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공원에서 한강 진출입로의 동선이 사라지며, 관리를 이유로 상시 개방이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이 한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최근 서울시에서 난지천 공원 하부와 향동천 연결을 통한 서울시민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2억의 용역비를 반영했다고 합니다.
서울시와 고양시가 협업을 통하여 축구장을 비롯한 다양한 체육시설을 만든다면 생활체육인들의 수요도 만족시킬 수 있을 뿐더러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월드컵 평화의공원은 일부 축구동호회원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 의원이 글귀 하나를 잠시 낭독하겠습니다.
“다시 찾은 땅 난지도. 철따라 온갖 꽃으로 가득했고 수많은 철새들이 둥지를 틀었던 아름다운 섬 난지도. 그러나 서울시민들이 쓰고 버린 쓰레기가 산으로 변하여 15년 동안이나 잊혀졌던 난지도. 새천년 들머리에서 우리들은 잊었던 이 땅을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4년의 노력을 기울여 2002년 5월 1일 월드컵공원으로 이름 지어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립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평화의공원 잔디광장이 어린이를 비롯한 남녀노소 누구나 행복을 만드는 쉼터,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책을 세워주시길 바라면서, 이상 5분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