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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의회 5분자유발언

김희태 의원 5분자유발언

309회 제2본회의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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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nbsp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희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경로당 공동식사 이후의 식기 세척 부담을 줄이고, 정리와 위생 관리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경로당 급식환경 개선 방안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고성군에는 등록 경로당 333개소가 있으며, 군은 운영비와 냉ㆍ난방비, 양곡비와 부식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손잡이, 센서 조명 설치와 에어컨 세척 등 다양한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어르신들의 편안한 경로당 이용을 위한 중요한 기반입니다.

그 가운데 급식도우미 사업은 경로당 공동식사를 돕는 역할을 하고, 동시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공공형 노인일자리로서 의미가 큽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더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급식도우미 역시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일자리라는 점입니다.

식사 준비와 배식, 식기 세척과 정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그릇을 옮기고 주방을 관리하는 일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이용 인원이 많거나 공동식사 횟수가 많은 경로당에서는 설거지와 위생 관리가 또 하나의 부담으로 남아있습니다.

허리를 굽혀 무거운 그릇을 옮기고, 찬물과 세제에 손을 오래 담그는 일은 어르신들의 건강에도 부담될 수 있습니다.

경로당 복지는 이제 식사 한 끼를 제공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나누고, 다시 정리하는 전 과정이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해야 합니다.

이제는 경로당의 주방과 식사 후 정리 과정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그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 수단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본 의원은 이에 경로당 식기세척기 보급사업의 단계적 검토를 제안드립니다.

다만 모든 경로당에 일괄적으로 보급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경로당마다 공동식사 운영 횟수, 이용 인원, 급식도우미 배치 여부, 설치 공간과 관리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실태를 확인하고, 필요성과 관리 가능성이 확인된 경로당부터 시범적으로 검토하자는 것입니다.

이미 마암면에서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관내 경로당 14개소에 식기세척기를 설치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장의 수요를 군 전체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사업을 검토한다면 두 가지 원칙이 필요합니다.

첫째, 수요조사를 먼저 해야 합니다.

공동식사 횟수가 많고 이용 인원이 많은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경로당, 식기세척기 설치 여건이 갖춰진 경로당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둘째, 사람을 대신하는 장비가 아니라 사람을 돕는 장비여야 합니다.

식기세척기 설치는 급식도우미의 반복적이고 육체적인 부담을 덜고, 식재료 관리, 배식, 위생관리 등 더 필요한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수단으로 검토되어야 합니다.

어르신 복지는 생활 속 불편을 줄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때로는 큰 사업보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불편을 덜어드리는 일이 더 실질적인 복지가 될 수 있습니다.

경로당 식기세척기 보급은 단순한 가전제품 지원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과 위생, 그리고 편안한 공동체 생활을 위한 작은 생활환경 개선사업입니다.

집행부에서는 경로당별 수요와 설치 가능성을 면밀히 조사하고, 필요한 경로당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경남 고성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