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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황은화 의원 5분자유발언

300회 제2본회의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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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안녕하십니까? 안산시 동포 1호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황은화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신 박태순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민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언론인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호문화도시 안산이 한 단계 더 성숙한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제안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안산시는 현재 전체 인구 약 71만 명 중 외국인 주민이 약 10만 명에 이르는 도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다문화·이주민 동포 밀집 지역입니다.

그 중 한민족 한뿌리 고국을 찾아 제2고향으로 살고 있는 중국 동포를 비롯해 사할린 동포, 러시아어권 동포 등 약 7만 명 이상이 대를 이어 안산에서 일하고, 가정을 꾸리고, 삶의 터전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같은 민족, 같은 도시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정책에 문화는 분리되어 있고,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식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류의 장도, 만남의 공간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안산시가 주관하는 ‘전국 동포 전통 문화 축제’ 개최를 정중히 건의드립니다.

‘전국 동포 전통 문화 축제’는 각국의 문화, 음식, 공연이 안산이라는 무대에서 함께 울려퍼진다면 그 자체로 강력한 통합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동포들이 자신의 문화를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는 자리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내국인에게는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을 배우는 살아 있는 상호문화의 장이 될 것입니다.

수많은 동포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도시, 다문화 정책을 선언이 아닌 일상의 정책으로 실천해 온 도시, 상호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표방하는 도시가 바로 우리 안산입니다.

이러한 ‘전국 동포 전통 문화 축제’가 안산이 아니라면 과연 어디에서 열릴 수 있겠습니까?

단순한 일회성 축제가 아닌 안산시가 주최하는 대표 축제가 된다면 동포들은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안산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등한 시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본 행사를 시민 참여형 청년·예술인 연계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면 문화 다양성 증진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 등 문화·경제·관광 측면에서도 충분한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민근 시장님!

안산시는 이미 전국이 주목하는 상호문화도시입니다.

이제는 함께 사는 도시를 넘어 함께 축제를 만들고, 함께 문화를 나누는 도시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전국 동포 전통 문화 축제’가 분리가 아닌 화합의 상징으로, 차별이 아닌 존중의 언어로 안산의 미래를 밝히는 문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의회와 함께 뜻을 모아 주실 것을 정중히 건의드립니다.

끝으로, 안산의 미래를 위해 애써주시는 의장님과 의원님 또는 시장님, 그리고 각 분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경기 안산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