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오현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안녕하십니까? 김오현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허락해 주신 전경애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우리 구의 정체성과 행정 현실을 반영한 제물포역 명칭 변경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1995년 8구2군 행정체제가 성립된 이후 30년 동안 인천은 면적, 인구, 경제 규모 모든 측면에서 크게 발전했습니다. 면적은 955㎢에서 1,069㎢로 늘었고 인구는 235만 명에서 302만 명으로 증가하여 특ㆍ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난 도시가 되었으며 지역내총생산(GRDP)은 23조에서 104조로 성장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시의 확장으로 내년 7월부터 중구와 동구의 통합, 서구 분구를 포함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이 시행됩니다. 특히 동구와 중구 일부를 통합하여 제물포구가 새롭게 출범합니다. 그런데 인접 구인 우리 구와 관련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입니다. 제물포구라는 행정구가 생기지만 정작 제물포역은 미추홀구 도화동에 위치하고 있어 마치 제물포역이 제물포구의 중심역인 것처럼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행정구역과 교통 지명이 불일치하면 주민 혼란은 물론 행정력 낭비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지명의 유래와 변천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제물포는 원래 지금의 중구ㆍ동구 일대 포구 이름에서 비롯된 지명입니다. 반면 현재의 제물포역은 1959년 숭의역으로 개통되었다가 1960년대 제물포역으로 바뀐 것으로 실제 제물포와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이제 행정체제가 개편되면 제물포구는 기존 중구ㆍ동구 지역에, 제물포역은 미추홀구에 존재하는 어색한 상황이 현실화됩니다.
역명은 행정구역과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야 합니다.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 제7조 역명의 제ㆍ개정 기준에는 행정구역 명칭이나 역에 인접한 대표적 공공기관의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개발ㆍ환경 변화, 행정구역명 변경, 지방자치단체 요구 등 합리적 관리 필요 시 역명 변경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철도역 명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의원은 우리 미추홀구가 선제적으로 제물포역 명칭 변경을 추진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우리 구는 이미 2018년 전국 최초로 단순 방위 기반으로 사용하던 남구를 미추홀구로 바꾸어 고유지명을 살리고 정체성을 강화한 경험이 있습니다.
역 명칭 변경의 시기도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내년 7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전, 역 명칭 변경을 가시화하여야 합니다. 지금 당장 인천시와 코레일 등 관련기관에 건의하고 협조를 구하여 제물포역 명칭 변경을 추진해야 합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야 역 명칭 변경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부분도 원활히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민 여러분! 역명 변경은 단순한 표지판 교체가 아닙니다. 역사적ㆍ지리적 혼란을 해소하고 행정서비스의 효과성을 높이며 미추홀구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일입니다. 30년 만의 행정체제 개편은 우리 지역의 미래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역사적 전환점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들과 구청장님 이하 관계공무원들께서는 제물포역 명칭 변경에 대하여 중지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