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의회 5분자유발언
한채훈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존경하는 16만 의왕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 의원은 오늘 의왕시 산하 공기업인 의왕도시공사의 상임이사 채용 과정에서 나타난 심각한 절차적 하자와 이를 은폐하려는 듯한 불투명한 의왕도시공사의 행정 실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공고문에 명시된 원칙은 어디로 갔습니까? 2025년 12월 15일 의왕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공고된 상임이사 공개모집 문건에는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퇴직공직자 등 취업심사 대상자는 임원 후보 추천 의결 전일인 1월 19일 18시까지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결과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는 1월 23일에 이루어졌고 결과는 1월 28일에야 공개되었습니다. 공고문에 따른 마감 시한을 명백히 넘긴 것입니다.
둘째, 특정 후보자를 위한 짜 맞춤식 일정 변경, 이것이 특혜 아닙니까? 당초 1월 20일로 예정되었던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는 아무런 공식 고지 없이 2월 3일로 연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가 더욱 가관입니다. 본 의원과 의회에서 유선상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응모자 중 취업심사를 받지 못한 이가 있어 이를 위해 날짜를 연기해야 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특정 후보자들을 위한 명백한 맞춤형 특혜이자 정해진 규정에 따라 서류를 준비한 다른 후보자들을 기만한 행위입니다. 만약 일정을 변경해야 했다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의결하고 사유를 명확히 하여 모든 후보자에게 공정하게 고지했어야 마땅합니다. 심지어 당시 참여한 공익제보자에 의하면 취업심사 결과 공문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문제가 없다는 구두 보고만 듣고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합니다. 공공기관의 임원을 뽑는 중차대한 인사가 동네 반상회보다 못한 구두 보고로 점철되어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는데 정말 이러했는지 의왕도시공사 인사 부서는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시민의 알권리를 위한 정당한 자료 제출 요구를 지연시키는 의도가 무엇입니까? 본 의원은 이 사안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의왕도시공사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공개법」을 운운하며 내부 검토와 법률 자문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제출을 거부하다가 의회의 강한 반발에 일부만 제출하고 일부는 법률 자문 후 제출하겠다며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무엇이 두렵고 무엇을 숨기고 싶어 자료 제출을 거부 또는 지연시키는 것입니까? 적법하고 당당한 채용 절차를 밟았다면 의회의 요구에 응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공사가 자료 제출을 지연시키는 행위는 스스로 채용 비리 의혹을 키우는 꼴일 뿐입니다.
의왕시장님과 의왕도시공사에 촉구합니다. 행정의 생명은 공정과 투명입니다. 의왕 시민이 납득할 수 없는 이번 상임이사 채용 절차에 대해 다음의 사항을 이행하십시오.
첫째,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록 및 일정 변경과 관련된 모든 의결 서류를 즉각 공개하십시오.
둘째, 공고상 마감 기한을 어긴 후보자가 추천 대상에 포함된 경위를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해명하십시오.
셋째, 만약 이 과정에서 위법하거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면 관련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으시고 이에 따른 후속 절차를 이행하십시오.
본 의원은 이번 사안이 명확히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감시하고 추궁할 것입니다. 공정한 의왕시, 상식이 통하는 행정을 위해 결단을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