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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안효식 의원 5분자유발언

180회 제5본회의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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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안녕하십니까. 심곡1동·2동·3동, 원미2동, 소사동 출신 기획재정위원회 안효식 의원입니다.

먼저 90만 시민 여러분과 부천시정에 관심을 가지고 방청석을 찾아주신 방청객, 언론 관계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시민이 시장이다를 테마로 소통을 강조하는 김만수 시장을 비롯한 2,0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코자 노력하는 한선재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지금부터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도시대상 관련하여 50분을 해도 모자람이 있는데 5분 내에 하기에는 날씨도 덥고 본 의원도 짜증나고 시장도 짜증나고 듣는 분들도 짜증나실 테니 짧게 하겠습니다.

김만수 시장은 지난해 시민의 날 행사 기념사에서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시상금으로 사업비 500억 원 이상 국비 지원을 장담했고 또한 자신의 시정일기에는 부상으로 상사업비 최대 500억 원 확보라고 선전했습니다. 이를 그대로 믿은 시민들의 축하댓글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OBS방송 인터뷰를 통해 500억 원 지원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더욱이 시장은 시상금의 용도까지 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허무맹랑한 발언에 손뼉을 맞춰 부천시 홍보기획관실은 보도자료를 냈고 이 내용은 언론의 칭찬일색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시민들도 이 모든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발표까지 하여 시장의 500억 원 지원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1 도시대상 수상은 전임 시장 시절의 업적을 평가받는 것인데 마치 현 시장의 치적처럼 90만 시민들에게 과다 홍보하는 것도 모자라 하지도 않은 500억 원 지원을 선전하더니 이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라니 웬 날벼락이란 말입니까?

더욱이 부천시 시장 직속기구 간부공무원은 의회에 출석해 시장이 화가 단단히 나 도시대상 수상과 관련 500억 원의 상사업비 지원 불발과 관련해 올해 부천에서 개최할 예정인 전국 도시대상 수상 기념대회 취소를 검토 중이라는 극단적 발언까지 했습니다.

국가적인 행사이며 언제는 500억 원 지원이라며 대대적인 광고는 물론 없는 예산을 모아 비석까지 세워놓고 이제 와서 무슨 소리입니까?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국가행사를 취소한다는 그런 발언을 했다는 건 지극히 부적절하고 교만한 발언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또 도시대상과 관련하여 부천시가 긴급 집행한 홍보예산이 7500여만 원에 달하고 구청의 예산을 합할 경우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도시대상 수상 관련 예산 집행 현황에 따르면 도시대상 수상 직후 김만수 시장이 국토해양부가 50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공개한 이후 바로 기념계획안을 마련하고 이틀 만에 시장 결재를 받는 초스피드함을 보였습니다.

홍보기획관실의 경우 복사골부천 특집호가 긴급히 제작되었고 일간신문에 삽지까지 넣어 가가호호 배달하는 등 용역비까지 사용했습니다.

결국 국토해양부의 도시대상 상사업비 지원은 엄청난 허구인데 부천시는 이 허구에 집착해 막대한 세금을 낭비했고 시민의 혈세로 과다광고를 한 겁니다.

더욱이 지난 회기 때 문예회관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승인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500억 원 지원을 따내겠다는 논리는 완전 거짓말이며 근거 없는 소설을 보도자료로 내놓아 언론이 그대로 인용하도록 하였고 끝내는 의회에 국비지원 500억 원을 볼모로 중요한 사업승인을 왜곡하도록 압력을 행사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노릇입니다.

중앙공원, 소사대공원, 오정대공원 최고 요지에 우뚝 서있는 공덕비에는 김만수 시장은 도시대상 수상에 공로가 큰 공직자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시장은 도시대상 500억 원 지원 해프닝에 대해 90만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겁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경기 부천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