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2일 토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대전 중구의회 5분자유발언

윤양수 의원 5분자유발언

270회 제4본회의 [임시]2025-12-19

윤양수 의원 프로필 보기 →

의원

존경하는 중구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회도시위원회 소속 윤양수 의원입니다.

어느덧 한 해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 모두는 중구 발전을 위해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구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더 큰 희망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기초의회는 구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 생활에 불편을 살피고 구민의 목소리를 제도에 담아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구의원은 거창한 담론보다는 구민 한 분의, 한 분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역할을 가장 우선에 두어야 할 존재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기초의회의 존재 이유와 구의원에게 부여된 책임의 무게를 떠올릴 때 본 의원 역시 과연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는지 스스로 질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부분도 있었지만 보다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 해 아쉬움으로 남는 지점들이 또한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지난 3년 반 동안의 의정생활을 겸허히 살펴보고 의원으로서의 초심과 책임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제9대 중구의회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이 기회를 빌려 짧게나마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본 의원은 전반기 의장으로서 소통과 화합을 통한 의정활동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제9대 의회의 첫걸음을 동료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내디뎠습니다.

그 결과 우리 중구의회는 단 한 건의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도 없는 청렴한 의회를 구현할 수 있었고 상호 존중과 책임을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의정 운영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의원들이 구민의 대표로 보다 더 충실히 책임를 다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함께 강화해 왔습니다.

또한 의회사무국 조직개편을 통해서 의정지원 체계를 효율화하였고,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으로 인해서 의회의 정책 역량과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등 의회 운영의 내실을 다지는 성과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우리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헌신해 주신 의회사무국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2025년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본 의원은 적지 않은 우려와 아쉬움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구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예산과 중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채 상당부분 조정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특히 청소년 지원예산,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일부 주민참여예산 등 중구 발전과 구민복리 증진을 위한 예산들이 우선 순위로 뒤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의회는 정쟁의 장이 아니고 구민의 삶을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여야 합니다.

정치는 계산이 아니고 책임이어야 하며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구민 한 분 한 분의 일상과 미래를 담은 약속이어야 합니다.

당의 이해관계나 정치적 득실을 앞세우기보다는 구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의정활동이 무엇보다도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의회의 본질이며 의원으로서의 끝까지 견지해야 할 기본 자세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무엇을 우선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제9대 중구의회가 구민의 기억 속에 어떤 평가로 남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스스로에게 엄중히 묻고 답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구 곳곳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구민들이 계십니다.

성과는 우리가 모든 것을 자부하되 미진한 부분은 받아들여지고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구민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의회가 되기를 간절히 당부하면서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출처 대전 중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