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인곤 의원 5분자유발언
ㆍ도시건설위원회 김인곤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병권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 승격이라는 오늘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도시 순천을 만들어가는 데 열정을 바치고 있는 조충훈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시민을 대신하여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ㆍ저는 오늘 사랑하는 28만 순천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순천시 공직자와 동료 선배의원님들께 사업존폐의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스카이큐브 사업에 대해 긴급제안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전 스카이큐브를 건설 당시 이 사업은 ‘순천만정원’을 항구적으로 보존하고, 순천만으로 몰려드는 연간 수십 만 대의 차량들로 인한 유ㆍ무형의 피해로부터 순천만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을 논스톱으로 연결하겠다던 스카이큐브는 당초 사업계획과는 달리 순천만까지 연결되지 못하고, 반쪽짜리 노선을 건설하였습니다. 그 결과 순천만까지 가려고 스카이큐브를 이용했던 관광객들은 갈대열차가 안 다닐 때에는 스카이큐브에서 내려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순천만까지 20여분을 걸어가야 했고, 한 여름 폭염과 장맛비를 맞으며 왕복 2킬로미터(km)가 넘는 제방길을 힘들게 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태생적인 어려움을 안고 시작한 스카이큐브 사업은 이용객들의 외면으로 인해 사업개시 2년 만에 누적적자가 90억 원을 넘어서 이제는 사업포기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ㆍ스카이큐브 건설 당시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환경훼손을 이유로 대안제시 없이 반대를 외쳤고, 우리 순천시의회 역시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오로지 찬반으로 대립하느라 결국 스카이큐브 노선을 반쪽짜리 노선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스카이큐브가 순천만을 지키는 제 역할을 못 하고 차세대 이동수단으로써 존립의 위기마저 겪고 있는 것은 순천시 미래를 위해 더 숙고하고, 대화와 타협에 나서지 못한 시민사회단체와 순천시의회, 그리고 순천시 집행부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쉬움에 탄식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시민사회단체와 순천시의회 그리고 순천시 집행부가 지혜를 모은다면, 순천만의 항구적인 보호를 위한 스카이큐브 문제는 얼마든지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ㆍ이 자리를 빌려 제안합니다. 순천시는 순천만의 항구적인 보전을 위하여 스카이큐브 노선을 순천만 주차장까지 즉시 연장, 건설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순천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 의회와도 현실적인 대책 마련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의견수렴에 즉시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성수기에는 순천만을 오가는 차량들 때문에 도로는 주차장이 되었고, 차량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오염과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은 이제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스카이큐브 노선 연장만이 순천만을 항구적으로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카이큐브의 연장 건설은 투자건설인 포스코를 위한 목적이 아닌 순천만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자 순천시의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순천 시민사회단체 가족 여러분, 과거 갈대밭을 갈아엎고 공사용 모래채취장으로 바뀔 위기에 처인 순천만을 지키기 위한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순천만을 오늘날 세계적인 습지로 보전하는 근간이 되었습니다. 당시 시민사회단체 여러분들이 순천만을 지키기 위한 절절한 그 마음과 같이 지금 스카이큐브 노선 연장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힘을 실어 주십시오!! 정원박람회를 준비하던 시절같이 또 대안 없이 반대와 대립으로 스카이큐브 연장을 통한 순천만보전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순천만의 미래도 순천의 미래도 없기 때문입니다.
ㆍ존경하는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정원박람회를 치루고 나면, 순천시가 빚더미에 앉는다는 당시 근거 없는 비난에도 허허벌판에서 정원박람회장을 조성하기 위해 혹한의 추위와 폭염을 이겨내며 보란 듯이 정원박람회를 성공 시킨 건 우리 시민들과 순천시 공직자들의 열정과 굵은 땀방울이었습니다. 정원박람회의 성공 그 이후,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오늘에 성공이 있기까지 쌓인 순천시 공직자들의 경험과 실력을 한 번 더 믿어 주십시오. 순천만을 사랑하고 지키기 위한 그 마음은 우리 순천시의회와 공직자 그리고 28만 시민 모두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ㆍ사랑하는 순천시 공직자 여러분! 오늘날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이 되기까지는 여러분들의 희생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정원박람회를 준비하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 순천만보전을 위한 최선책을 찾기 위해 가슴을 열고 다시 한 번 시민 속으로 뛰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