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의회 5분자유발언
임정열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존경하는 진천군민 여러분!
이재명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송기섭 군수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천군의회 임정열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군의 미래 발전과 직결된 충북혁신도시와 원도심 간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충북혁신도시 조성은 우리 진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젊은 인구가 빠르게 유입되었고, 현대적 도시 인프라도 구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원도심은 상권이 위축되고 인구가 정체되며 생활 인프라도 점점 낙후되고 있습니다.
한 지역이 발전하는 동안 다른 지역이 쇠퇴한다면 이는 진정한 의미의 지역 발전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지역 간 불균형과 양극화를 키울 뿐입니다. 혁신도시의 성과를 온전히 살리기 위해서는 원도심과 혁신도시가 각자의 고유한 가치를 바탕으로 조화를 이루며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충북혁신도시와 덕산읍 원도심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원도심을 차별화된 로컬 생활문화 거점으로 재탄생시켜야 합니다.
혁신도시는 계획도시로서 효율성과 현대성을 갖췄지만, 세월이 빚어낸 고유한 이야기와 지역적 정체성은 부족합니다. 반면 원도심은 세월이 쌓아온 ‘로컬성’이라는 독특한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차별화의 열쇠가 있습니다.
원도심의 옛 구말장터와 같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이제 단순한 보존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파는 로컬푸드 전문점, 장인의 손길이 담긴 공방 그리고 소규모 공연과 전시, 플리마켓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여기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여 밤의 매력을 살리고 주말에는 보행전용 거리로 전환하여 혁신도시 직장인들이 퇴근 후나 주말에 찾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원도심이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니라, 경험하고 느끼고 기억하는 문화적 목적지가 될 때 사람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입니다.
둘째, 원도심과 혁신도시 간의 교통 동선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합니다.
매력적인 콘텐츠가 있어도 접근이 불편하면 사람들의 발길은 이어질 수 없습니다. 물리적 접근성 개선이야말로 상생 전략의 출발점입니다. 평일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 양 지역을 오가는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셔틀버스 이용자에게 원도심 상점 할인혜택을 제공해야 합니다.
아울러, 원도심 내 거점 주차장을 확보하여 단기 무료 주차를 시행하고, 두 지역을 잇는 에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한다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셋째,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주민이 주체로 참여하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습니다. 주민, 상인,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상생협의체’를 정기적인 소통 창구로 확대·발전시켜야 합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남시의 ‘상권활성화재단’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 제보와 온라인 투표로 운영되는 힙스토어 오디션, 소상공인 홍보를 위한 팝업스토어, 상인과 주민을 연결하는 문화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입니다. 진천군도 이처럼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플랫폼을 마련한다면, 단발성 사업을 넘어 장기적인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송기섭 군수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혁신도시는 우리의 미래요, 원도심은 우리의 뿌리입니다. 뿌리와 줄기가 함께 자라야 나무가 무성하듯, 두 지역의 상생 없이는 진천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혁신도시는 현대성을, 원도심은 역사성을 무기로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때, 우리 지역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진정한 성장을 이룰 것입니다.
오늘 제가 제안드린 세 가지 방안이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이어지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