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의회 5분자유발언
이춘만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 안녕하십니까! 이춘만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인제군을 경영하는 이순선 군수님을 비롯한 오백여 공직자 여러분!
본 의원은 여러분께 5분간의 장황한 발언보다 간단명료하게 전체 열중쉬어, 쉬어, 푹 쉬어, 2년간 푹 쉬어라고 한 후 종료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자주 들으면 짜증이 나는 법인데 하물며, 수차례에 걸쳐 본회의장,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비슷한 성격의 주문을 계속 하고 있는 본 의원도 입이 아프고, 듣는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마음이 편치 않으실 것이라 사료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어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쓴 소리를 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인제군 오백여 공직자께서는 개점휴업 후 장기간 타 지자체로 출장 중이신데 언제쯤 귀청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려 하시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왠고하니, 공직자께서 민원을 야기 시키면 의원이 관련법규를 검토하고 다각도로 노력해 민원을 해소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현실 때문입니다.
지방의회 의원은 주민을 대표하고 집행기관을 견제, 감시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공직자의 하수인 및 들러리가 되기 위해 선출되지는 않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년여 의정활동을 하면서 쓰나미를 방불케 하는 다양하고 수많은 민원을 접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부서의 담당 공직자 여러분을 상대하다 보니 이제 본 의원도 지치고 힘에 겨워 외마디 비명이 나오려 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 욕구 불만이 가득 찬 원성의 목소리를 공직자는 왜 못 보고 못 듣는 것입니까?
아니, 안보고 안 들으려 한 건 아니십니까?
오백여 공직자가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민원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오늘의 이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니 슬퍼지려 합니다.
열심히 또 능동적으로 업무 처리한 동료 공직자에게 누가 되지 않고 함께 공멸하는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반성하십시오.
환골탈태 하십시오.
3만여 군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공직자가 되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여러분께서는 인제군의 미래 발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군수께서 또 군정을 설계하는 기획담당부서에서 그리고 오백여 공직자께서 인제군의 중, 장기적 발전 및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였고 또 하고 있는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 사귀기, 즉 간접적 선거운동에 집착하고 매진하진 않으셨는지, 안이하게 그저 하루하루 세월 낚기나 하신 것은 아니신지요.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머리띠를 질끈 동여매고 내일을 위해 먼 훗날을 위해 아니 우리의 자손을 위해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주어진 직무에 충실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합니다.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는 인제군민으로부터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받는 공직자로 거듭나시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셋째, 발상의 전환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든다면 황태는 인제군의 대표 특산물인 만큼 인제군 관내 분점에 준하는 매장을 각 읍면에 둘 수도 있겠습니다.
더욱이 남면 지역은 수도권에서 인제를 오고 갈 때 인제군의 시점이자 종점인 지역으로 북면 황태 판매장을 미 경유한 차량, 또는 경유한 차량일지라도 미처 구입 못한 분들이 차를 돌려 구입하기 곤란할 때 황태 판매장 분점에서 구매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황태와 더불어 타 생산물을 접목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태는 북면이 아니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이러한 일이 계속 만연될 때 인제군의 미래는 없다 하여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라 판단됩니다.
새롭게 또 틀을 벗어나 열린 마음으로 넓게 보고 크게 갈 것을 주문하는 바입니다.
넷째, 공직자께서 자신의 영달을 위해 줄 세우거나 줄서기 하지는 않았는지 지난 날 및 오늘을 되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순선 군수께서는 줄서기의 꼼수를 지향하는 공직자보다 열심히 인제군과 군민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해 노력한 공직자가 우대받고 승진하는 풍토를 조성시켜야 할 의무와 사명감을 가지고 군정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공명정대하고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된 인제군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자명한 사실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항상 인제군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다수의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의 고생이 헛되지 않고 풍요로운 삶의 밑거름이 되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하여 주실 것을 기대하고 주문하면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