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의회 5분자유발언
양희전 의원 5분자유발언
의원
존경하는 의장님,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삼척을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 삼척시의회 양희전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우리 시의 축산 농가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축사 인근 지역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삼척시에는 약 1만 1천 두의 한우가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하루 동안 농장에서 발생하는 분뇨의 양은 약 130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많은 분뇨들의 대부분은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퇴비화 과정을 거쳐, 논과 밭에 뿌려지고 있습니다.
퇴비화란 가축 분뇨에 톱밥 등을 섞어 부숙시켜 퇴비로 만드는 과정을 말하며, 비용 절감과 순환 농법 실현이라는 장점이 있어 축산 농가에서는 보편화된 분뇨처리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축산 농가는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분뇨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첫째, 분뇨로 인한 악취 문제입니다.
분뇨를 처리하거나 부숙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는 인근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불편하게 만들고, 축산 농가와 주민 간의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환경 및 위생 문제입니다.
집중 호우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축사의 분뇨가 하천으로 유출되는 수질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축산 농가와 인근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지역의 위생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셋째, 고령화 문제입니다.
축산 농가들은 고령화로 인해 분뇨의 직접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퇴비화 과정에서 필요한 스키드로더, 굴삭기와 같은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이 고령화로 인해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삼척시에서는 악취제거제, 사료첨가제, 톱밥, 농업 장비 등 다방면의 지원으로 가축분뇨처리 기반을 조성해 왔습니다.
하지만, 본 의원은 보다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분뇨처리를 위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분뇨로 인한 악취 및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분뇨를 활용한 퇴비 자원화 시설로 설치될 경우, 지역 농가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퇴비 공급이 가능해져 농업 생산성 향상과 지역 농산물의 품질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를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추진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지역 특성 및 경제성, 환경성 등 다방면의 검토를 통해 우리 지역에 진정으로 필요한 시설이 맞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상수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삼척시의 많은 토양이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으로 힘을 점점 잃어가고 있으며, 그로 인한 병해의 발생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통해 잘 부숙된 퇴비를 농가에 공급할 수 있다면, 퇴비의 사용이 많아질 것이며, 연작으로 인해 토양 화학성이 악화된 지역의 땅심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단순한 가축분뇨 처리 문제가 아닌, 축산 농가와 주민이 함께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시설로써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적극 검토해 주시길 당부드리면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