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동래 스쿼시장 공사비 56억→86억 늘자 사업 중단
부산광역시의회 김동하 의원(동래구1)은 8월 28일 제339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동래사적공원 스쿼시경기장 건립사업 중단 과정을 지적했다. 부산시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인공암벽장을 철거하고 55억 5,000만 원을 들여 국제규격 스쿼시경기장을 짓겠다고 했으나, 실시설계 결과 공사비가 56억 원에서 86억 원으로 늘고 전국체전 이전 준공이 불가능해지자 사업을 중단했다. 김 의원은 동래구가 여러 차례 문제를 알렸는데도 부산시가 결정을 미루다 인공암벽장 철거 후에야 중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공원조성계획 변경, 공유재산 심의, 문화재 협의, 공공건축 심의, 실시설계까지 진행했고 시민들은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그러나 실시설계 결과 공사비 증가와 공기 부족, 주차장 철거 필요성이 확인돼 사업이 결국 중단됐다. 김 의원은 "공사비 증가와 공기 부족을 실시설계가 끝난 뒤에야 알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동래구는 공사기간과 사업비 부족을 여러 차례 부산시에 설명하고 사업 추진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부산시는 결정을 미뤘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사업 중단을 구두로 통보했을 뿐 동래구에 공식 공문을 보내지 않았고, 동래구는 용역 정산과 보조사업 마무리를 위해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공식 통보를 요청해야 했다. 최근 부산시는 이 부지를 동래민속박물관 건립을 위한 토지교환 대상에 포함하고 휴게쉼터와 산책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업계획 수립부터 중단 결정까지 전 과정 공개, 책임 소재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 동래구민의 생활체육기능 회복을 위한 대체계획 제시를 부산시에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