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회 5분자유발언
울진, 원전 밀집도 세계 최대인데 비상진료 예산은 3,500만원
울진군의회 박영길 의원이 3월 26일 제290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방사선 비상진료 체계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한수원 방사선보건원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울진군의료원과 맺은 방사선 비상진료 협약을 근거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가 올해 울진 비상진료 체계에 편성한 예산은 3,500만 원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울원전이 세계 최대 수준의 원전 밀집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진의 교통 인프라는 남북으로 뻗은 지형에서 사실상 7번 국도 하나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수원 방사선보건원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울진군의료원과 방사선 비상진료 협약을 맺어 대응을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가 올해 울진 비상진료 체계를 위해 편성한 예산은 3,500만 원이라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분원이 있지만 울진에는 보건원의 전문센터도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수원 방사선보건원과 한국원자력의학원에 협약 체계 폐기, 전문의료진이 상주하는 '울진 전담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설치·운영을 요구했다.
정부에는 외부 지원 없이 독자 대응이 가능한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상설 운영할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울진군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고 더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